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예산에서 열린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metoo’ 운동을 지지하는 ‘#withyoo’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공: 복기왕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4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예산에서 열린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metoo’ 운동을 지지하는 ‘#withyoo’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공: 복기왕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4

“좋은 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자치분권 시대는 지역 정책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천지일보 예산=박주환 기자] 최근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me too(미투)가 법조계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에 이어 종교계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me too’ 운동을 지지하는 ‘#withyou’ 캠페인에 동참했다.

복기왕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예산에서 열린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metoo & #withyou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버튼을 만들었다”면서 “버튼을 달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려움 때문에 피해자가 말을 못 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면서 “잘못된 관습에 맞서 용기 있게 발언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며 힘을 보탰다.

간담회에서 복 예비후보는 “아산시장 재임 시절 여성정책을 관장하는 여성 정책보좌관을 두고 여성부터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실행했다”면서 “혼자서는 일을 못한다. 좋은 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전문가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에서 펼쳐 좋은 평가를 받는 여성친화도시, 국제안전도시, 아동친화도시를 15개 시군에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정책을 시행하는 시군에 가산점을 더 주고 지원을 늘려 타 시군도 벤치마킹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강점에 대해 “성공적인 정책을 만들고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자치분권 시대는 청와대 중심이 아닌 지역 정책을 잘 알고 성과를 내본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 아산시의 여성 정책을 많이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여성 정책과 관련해 복 예비후보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성인지 예산제도’는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남녀별로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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