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새벽 사원에서 노출 사진을 찍은 미국 남성 커플.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방콕 새벽 사원에서 노출 사진을 찍은 미국 남성 커플.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공공장소 음란행위로 약 17만원 벌금형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국가인 태국의 유명 사원에서 엉덩이 노출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빚었던 미국인 남성 커플에게 강제추방령이 내려졌다.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는 11일 “태국 경찰은 조셉 제이 다실바(38)와 트래비스 레리 스팩맨 다실바(36)를 최근 석방했으며, 조만간 강제 추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결혼한 게이 커플인 이들은 지난달 24일 방콕 관광명소인 새벽 사원(왓 아룬)에서 입고 있던 반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드러낸 뒷모습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들의 사진은 엉덩이 사진을 모아 놓은 ‘트래블링 벗츠’ 계정에 게시돼 퍼져 나갔다.

이에 태국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들을 돈므앙 공항에서 체포하고, 공공장소 음란행위로 기소해 5000바트(약 17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강제 추방은 2∼5일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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