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인 기호 1번 설정스님(왼쪽)과 기호 2번 수불스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기호 1번 설정스님과 기호 2번 수불스님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기호 3번 혜총스님과 기호 4번 원학스님은 선거에 앞서 자진 사퇴했다.

간선제로 치러지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중앙종회의원 81명과 24교구에서 각 10명씩의 선거인단을 선출, 총 321명이 차기 총무원장을 뽑게 돼 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지난 9일 직할교구의 선거인단 중 자격 논란을 빚은 2명을 제외하고 319명으로 선거인단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선거에선 과반수 이상인 160표 이상을 얻어야 총무원장에 당선된다. 만약 1위 후보자가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하게 된다.

당선자는 오는 18일 열리는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에서 총무원장 인준을 받아 종단 행정 수장인 총무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당선자는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임기를 마치는 30일부터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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