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대구 반월당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패륜집단이라고 한 사람한테는 한 표도 안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8일 “내일은 친북좌파 세력 심판하는 날”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 투표 전날인 이날 부산 KTX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 민주당 문용식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을 ‘문삼트리오’로 지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 거짓말을 얼마나 많이 했나. 아들은 행방불명 돼 버렸다. 문용식이라는 사람은 어제 부산·경남 사람들 전부 패륜집단이라고 했다”며 “문삼트리오가 자기들 선거를 다 했다. 이런 괘씸한 사람들 내일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내일 부산시민 모두가 투표장으로 가서 친북좌파 세력들 심판해야 한다”며 “그래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지도 못하고, 북한에 또 퍼주겠다고 나서는 사람, 그 사람 내일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제가 토론회 보니까 그 사람은 어린애”라고 평가절하하면서 “3번 찍으면 전부 사표 된다. 부산시민 여러분들은 내일 2번 찍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과거 일당 800원짜리 막노동을 했던 아버지와 배움이 없는 어머니 아래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살아온 점을 설명하면서 “제가 밑바닥에서 살아봤기 때문에 그 피눈물 나는 세월을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안다”며 “5년 동안 정말 이 땅의 서민들을 위해서 제가 나라 한번 잘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서 여태 보면 늘 북한 눈치보고 돈 갖다 주고, 그렇게 대통령을 해 왔다”면서 “그렇게 해오니까 북한에 있는 어린애 같은 애가 지금 기고만장하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 어린애 그냥 안 둔다.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우리 부산 사람들이 90% 이상 투표하면 제가 무조건 된다. 부산사람들 패륜집단이라는 사람에겐 내일 한 표라도 찍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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