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자 87%, 집에 성경 보유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미국인 5명 중 1명은 성경을 한 번 이상 통독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기독교 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지난해 9월부터 약 1달간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가 ‘성경을 한번 다 읽었다’, 9%가 ‘여러 번 통독했다’고 응답해 총 20%가 성경을 한 번 이상 통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거의 한번 다 읽었다’는 응답자는 조사대상자의 12%, ‘절반 정도 읽었다’는 사람은 15%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30%가 ‘몇몇 성경 이야기는 읽었다’, 13%가 ‘성경 구절 몇 개는 읽었다’고 답했다. 나머지 10%는 ‘읽은 적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집에 성경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7%가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가구당 성경책 보유수는 평균 3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은 전체적으로 성경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성경이 도덕적으로 선한 자산’이 된다고 밝혔으며, ‘성경은 진리’라고 응답한 이들은 36%, ‘삶을 바꾼다’고 말한 이들은 35%, ‘오늘을 살아가는 데 매우 유익하다’고 말한 이들은 37%였다.
반면 ‘성경이 고리타분하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14%, ‘편협하다’고 말한 이들은 8%, ‘해롭다’고 말한 이들은 7%로 조사됐다.
성경을 읽는 방식은 다양했다. ‘매일 조금씩 읽는다’고 답한 사람이 65%에 달했으며, ‘매일 읽지는 않는다’는 응답자는 35%였다. 성경을 읽는 구체적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할 때 읽는다(30%)’, ‘좋아하는 구절을 반복해 읽는다(19%)’, ‘임의로 성경을 펴서 나오는 부분을 읽는다(17%)’ 등으로 답했다.
성경을 더 자주 읽지 않는 이유로는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서(27%)’ ‘시간이 없어서(15%)’ ‘이미 충분히 읽어서(13%)’ ‘성경 내용에 동의하지 않아서(10%)’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몰라서(9%)’ ‘책을 읽지 않기 때문(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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