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8일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추석 희망나눔 물품 전달식을 갖고 함께 나눌 송편을 만들고있다.(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김춘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제공: 삼성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그룹은 추석을 맞아 10억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전국 1730개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과 어려운 이웃 3만 7162가구를 방문해 밀가루·된장·간장·참기름 등 10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춘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또 수원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과 자녀들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즈엉티사우(베트남)씨는 “베트남에서도 추석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월병을 만들었는데 고향 생각이 많이 난다”며 “오늘 아이들이 선물도 받고 명절 음식도 함께 만들어서 금년 추석은 즐거운 명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 각 계열사에서도 독거노인과 복지관 등을 찾아 추석 희망 나눔 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지난 6일 임직원 300명이 송편 1004kg을 만들어 용인, 화성, 평택 독거노인 1004가구에 전달하는 송편 빚기 한마당 활동을 실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윤용암 사장과 임직원 50명이 서대문 노인 복지관을 찾아 자매마을에서 구매한 사과와 배를 포장해 서대문구 거주 독거노인 500명에게 전달했다.

한편 삼성은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5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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