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가 25일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Lactobacillus plantarum WiKim0175의 관절 건강 개선 기술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대표 김명희)에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세계김치연구소) ⓒ천지일보 2025.11.25.
세계김치연구소가 25일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Lactobacillus plantarum WiKim0175의 관절 건강 개선 기술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대표 김명희)에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세계김치연구소)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김도은 기자] 세계김치연구소가 25일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Lactobacillus plantarum WiKim0175의 관절 건강 개선 기술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학술 정보 교류, 기술 자문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며 상용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기술은 WiKim0175 유산균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연골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기능성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는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잠재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로 평가되며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소재 개발 가능성을 확장하는 성과로 주목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균주 연구성과와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에이스바이옴은 제품 개발, 기능성 평가, 인체적용시험, 건강기능식품 인증 등 상용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은 기능성 원료의 공식 인증을 위한 핵심 단계로, 과학적 검증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김치 유산균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천연 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세계김치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관절 건강 분야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해춘 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김치 유산균이 국민 관절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능성 김치 유래 균주 개발과 산업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현재 김치 및 김치 원·부재료에서 유래한 1447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균주 분양과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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