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0미 세계 미식 한자리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 포스터.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2025.11.25.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 포스터.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에서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가 동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의 특색 있는 맛과 최신 외식 트렌드, 커피·카페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미식과 커피의 도시, 대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구의 맛, K-푸드의 중심’을 주제로 열리는 음식산업박람회에는 170개사 200부스가 참여한다. 대구찜갈비, 뭉티기 등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대구 10미’를 비롯해 세계음식관, 찰떡궁합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돼 지역 음식과 세계 음식의 조화를 선보인다.

명품한식관에서는 지역 한식 대가 19명이 고품격 한식을 전시·판매하며, 먹거리골목관에는 반고개 무침회 골목, 안지랑 곱창 골목, 함지공원 먹골촌이 참여해 골목 특유의 정감을 전한다.

팔공김치, 홍두당 등 9개 인증업소가 참가하는 우수식품홍보관과 40개 외식업소가 참여하는 밀키트관도 운영된다.

특별관으로는 떡을 활용한 퓨전 요리를 소개하는 ‘찰떡궁합관’과 각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관’이 새롭게 마련되며 지역 대표 빵집의 제품을 소개하는 ‘빵지순례관’과 공동브랜드 ‘대빵’ 홍보관도 눈길을 끈다.

박람회 기간에는 요리·제과·제빵 경연대회와 외식 창업 상담부스가 운영되며 ‘푸드위크 행사’를 통해 참여 외식업소 250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JOIN THE COFFEE&CAFE, Daegu’를 주제로 열리는 커피&카페페스타에는 80개 업체 200부스가 참가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커피관’에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산지가 참여해 각국 원두와 커핑 문화를 소개한다.

대구커피빈헌터스관에서는 지역 로스터리들이 스페셜티 원두를 선보이며, ‘커피&아웃도어 존’, ‘커피 크리스마스마켓 존’ 등 특별관에서는 생활 속 커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이 열려 향미 감별 능력을 겨루며, 결승 진출자는 내년 서울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대구커피클럽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커피 문화와 창작에 대한 토크도 진행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 음식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의 고유한 음식과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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