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학교는 아시아중동학부 몽골학전공 송병구 교수가 몽골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과의 교육, 문화 교류 등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며,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친선 훈장이다.
수훈식은 지난 21일 서울 주한몽골대사관에서 열린 한·몽 수교 35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오흐나깅 후렐수흐(Ukhnaagiin Khurelsukh)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후렐바타르 몽골국 대통령 수석 고문이 수여했다.
이로써 단국대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이성규 교수(몽골학과)에 이어 총 4명의 북극성 수훈자를 배출하게 됐다.
송병구 교수는 오랜 기간 몽골 지역학 연구와 한국-몽골 외교·경제 관계 분석에 매진해 국제적 몽골지역학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2024년부터 한국몽골학회장을 역임하며 정부 외교정책 자문, 몽골 진출 기업 대상 컨설팅 등 실질적 기여를 통해 양국 간 정치·경제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단국대는 1993년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몽골학과를 설립해 한몽관계 및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 부설 연구소인 몽골연구소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한국어 대사전’을 편찬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박주환 기자
bumpark31@naver.com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