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보행로 정비 완료
공중화장실 신축 추진

청주시가 문의문화유산단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전면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보수공사 전후 모습. (제공: 청주시청)
청주시가 문의문화유산단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전면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보수공사 전후 모습. (제공: 청주시청)

[천지일보 청주=김홍진 기자] 청주시가 문의문화유산단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전면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문의문화유산단지는 지난 1997년 조성된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대청호와 한옥 경관이 어우러져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시는 오래된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보수사업을 추진해 주차장과 보행로 등 주요 시설을 정비했다.

충청유산단지에는 양반가와 문산관 등 20동의 전통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된 지 20년이 넘으며 시설 노후가 지적돼 왔다. 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주차장 정비, 주차 스토퍼 설치, 주차선 재도색, 130m 구간의 보행로 및 계단 정비, 안내판·관람 안내도·안전 표지 정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오래된 계단과 관람 동선 문제를 개선해 고령자·어린이 방문객의 안전성을 높였다. 조형물 도장과 비석 세척도 함께 실시해 경관을 더욱 정돈했다. 청주시는 이번 보수공사가 관광객의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보수공사와 연계해 공중화장실 신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새 화장실은 기존 화장실에서 대청호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약 60㎡ 규모로 설치되며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시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중순 개방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억 80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문의문화유산단지는 청주의 대표 관광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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