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서 검은 연기 급속 확산… 소방 “인명구조 최우선” 신속 대응

25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창원 의창구 북면 A아파트 3층에서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다. (제공: 창원소방본부)ⓒ천지일보 2025.11.25.
25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창원 의창구 북면 A아파트 3층에서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다. (제공: 창원소방본부)ⓒ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 의창구 북면 신촌리의 한 공동주택에서 25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 23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막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9시 37분께 A아파트 3층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분출하는 것을 이웃이 목격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출동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3층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인명구조와 연소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8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50~90대 주민 6명이 연기 흡입·두통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피 인원은 총 23명으로 이 가운데 20명은 구조대가 구조했으며 3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화재 발생 직후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경찰, 경남에너지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에 들어갔다. 오전 10시 7분께 초진, 10시 10분께 완진, 이후 추가 인명 검색과 잔화 처리 등을 진행했다.

의창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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