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밤사이 확대 ‘대응 1단계’ 발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강원 양양 산불이 밤사이 확대되면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23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2분경 양양군 서면 서림이 일원에서 난 산불의 화선 길이는 1.9㎞이며, 이 중 0.85㎞가 진화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진화율은 23일 오전 4시 기준 45%다. 산림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10㏊(헥타르·1㏊는 1만㎡)를 넘어가자 오전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진화에는 97대의 진화차량과 339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하지만 급경사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발생한 양양지역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현장은 평균 초속 8.5m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강수경 기자
ksk@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