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자로 정덕환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덕환씨는 40여년간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부상으로 전신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후 1983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에덴복지원’을 설립해 장애인 직업재활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에덴복지재단은 현재까지 누적 130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직원 기숙사를 함께 운영해 취업·정착·유지로 이어지는 자립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1991년부터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치료비·심리 지원을 제공해 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1997년부터 이주노동자·난민·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수술비를 지원해온 ‘라파엘클리닉’이 공동 선정됐다. 최우수상 개인부문에는 ‘안나의 집’을 중심으로 노숙인과 위기청소년 지원 활동을 펼쳐온 김하종 신부가 선정됐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도움이 가장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HD현대아너상이 이러한 헌신과 나눔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이 뜻깊은 여정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12월 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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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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