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가 21일 하남 유니온파크를 찾아 환경기초시설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제공: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가 21일 하남 유니온파크를 찾아 환경기초시설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제공: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포항시가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친환경 처리시설 ‘포항에코빌리지’의 투명한 입지 공모와 성공적 조성을 위해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가 국내 선진 시설 점검에 나섰다.

21일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에 따르면 하남 유니온파크와 청주 제2매립장 등 대표적인 자원순환 우수시설을 방문해 악취·침출수 관리 체계, 주민편익시설 운영 상황, 환경안전 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위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위원들이 청주 제2매립장에서 침출수·악취 저감 시스템과 매립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위원들이 청주 제2매립장에서 침출수·악취 저감 시스템과 매립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포항에코빌리지는 지난 8월 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입지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연합회는 최신형 자원순환시설의 실제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연합회는 하남 유니온파크의 복합문화공간 운영 구조와 지역 랜드마크 역할, 매립시설의 통합 환경 관리 시스템 등을 직접 확인하며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황진일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회장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형 시설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포항에도 환경 안전성과 시민 수용성을 높인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항에코빌리지가 지역의 새로운 친환경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코빌리지 입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시 자원순환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