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학생복·워크웨어 매출 증가

형지엘리트 CI. (제공: 형지엘리트) ⓒ천지일보 2025.11.16.
형지엘리트 CI. (제공: 형지엘리트) ⓒ천지일보 2025.11.16.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형지엘리트가 스포츠·학생복·워크웨어 등 3개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5기 1분기(2025.7~9월, 6월 결산법인) 연결 매출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2% 증가한 75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433% 증가)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고성장이다. 1분기 매출은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야구 굿즈 수요 확대, FC바르셀로나·FC서울 친선경기 기념 팝업스토어 성과 등이 반영됐다.

학생복 사업도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며 매출이 22% 증가했다. 특히 중국 중심의 프리미엄 교복 전략이 시장 안착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사업인 워크웨어 부문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회사가 강조해온 ‘트리플 성장엔진’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학생복 사업은 중국을 넘어 아세안 시장으로 확장 중이며, 스포츠 상품화 부문은 대형 글로벌 구단과의 파트너십 확대가 예정돼 있다.

워크웨어 사업은 기존 B2B 중심에서 B2C 판매 채널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수복 시장에서는 스포츠 및 워크웨어 브랜드 ‘윌비브랜드’의 운영 경험을 접목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학생복·워크웨어 3개 사업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제품 품질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장, AI 기반 경영 혁신(AX)을 통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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