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모나용평이 리조트·호텔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모나용평의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2080억 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7억 6700만원(15.3% 증가)을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0.8%p 상승했다.
3분기 단일 분기 매출은 480억 8400만원, 영업이익은 45억 2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완공에 따른 대규모 분양 매출이 앞당겨 인식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리조트 운영 부문은 호텔·콘도, 골프, 부대시설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특히 호텔·콘도 부문은 225억 8200만원으로 13% 증가했다. 여름 성수기 투숙률 상승, 가족 단위 여행 수요 확대, 객단가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나용평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스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고객 수요가 늘고 있으며 겨울 시즌 패키지·축제 프로그램 등 운영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멀티 리조트 패스 ‘아이콘패스(Ikon Pass)’ 참여로 해외 스키어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일시적 분양 인식 효과로 3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리조트 운영 부문은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스키 시즌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