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민 보편지원 소비 회복
‘기본소득’ 향한 인프라 구축
RE100·e-모빌리티 산업 육성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 확대
에너지 수익, 지역 성장 원천
청년·농수산, 미래 성장동력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장세일 영광군수. (제공: 영광군청)ⓒ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장세일 영광군수. (제공: 영광군청)ⓒ천지일보 2025.11.14.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연금’과 RE100 산업단지, e-모빌리티 전략을 통해 민생·산업·복지·인구 문제를 아우르는 성장 비전을 내놨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에너지로 일자리를 만들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며 인구 10만 자립도시와 기본소득 완성도시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소비 순환 복원, 골목상권 회복 견인
장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1인당 100만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총 512억원이 투입된 사업은 군민의 98% 이상이 혜택을 누린 실질적 보편 지원정책으로 추진됐다.

그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일시적 처방이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복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의 골목상권 회복을 이끈 모범사례”라며 “군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93.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생활 안정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실제로 약 128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으며 생산유발효과 870억원, 부가가치 창출 410억원, 고용창출 369명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장세일 영광군수(가운데)가 염산 과수 농가 현장을 방문한 모습.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장세일 영광군수(가운데)가 염산 과수 농가 현장을 방문한 모습.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963억 지역화폐 발행, 소비 순환 촉진
영광군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963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장 군수는 “이를 통해 군민의 소비를 지역 안에서 선순환시키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대출이자·임차료·배달수수료·카드수수료 등을 지원하며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냈다. 특히 영광터미널 일대를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상권 특화와 거리 활성화를 추진하고 국·도비 18억원을 확보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낙월도 섬 주민 무료 여객선 운항식 후 기념 촬영모습.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낙월도 섬 주민 무료 여객선 운항식 후 기념 촬영모습.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해상풍력 수익, 1인당 연 최대 353만원 목표
영광군이 추진하는 ‘에너지 연금(영광형 기본소득)’은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군민에게 권리 배당으로 환원하는 제도다. 장 군수는 “‘바람에서 소득이 불어온다’는 말처럼 에너지 수익이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성장의 원천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2024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소득 조례·에너지 공유화 기금 조례·기본소득위원회를 순차적으로 출범시켜 법·조직·재원의 3대 틀을 갖췄다. 재원은 민간 발전사업자의 지역 기여금과 군민조합 참여수익으로 마련되며 향후 공공부지 발전수익과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배당금 등으로 다변화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돼 군민 1인당 50만원을 영광사랑카드로 지급했다. 본격 시행 시에는 11GW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수익 배당을 기반으로 2027년 1인당 연 20만원, 2037년까지 최대 연 353만원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광 청년 육아 나눔터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장세일 군수.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광 청년 육아 나눔터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장세일 군수.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에너지·수소 특화단지로 산업 정착
영광군은 해상풍력 O&M(운영·유지관리) 거점기지를 구축해 발전설비 유지보수, 부품 정비, 선박 관리, 기술 지원 등 고부가가치 산업 기능을 집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 기술인력과 해상플랜트, 수리·물류 분야 등 다양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특화 산업단지와 수소 특화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을 영광군에 정착시키고 있다. 장 군수는 “해상풍력은 단순한 전력 생산 사업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신성장 엔진”이라며 “민간과 공공, 그리고 군민이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광군 기본소득 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 모습.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광군 기본소득 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 모습.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영광군은 출생부터 노년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출생기본수당은 아이가 태어나 18세가 될 때까지 매월 20만원을 지원하며 결혼장려금·신혼부부 주거비·산후조리비 등 최대 3500만원 규모의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다.

청년층에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 취업활동 수당, 주택 구입자금 이자 지원, 청년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노인에게는 효행수당과 기초연금 보완사업을 제공하고 65세 이상 버스 무료 이용과 섬 주민 여객선 운임 무료화 등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준공식(염산면 야월리 월평마을)에 참석한 장세일 영광군수.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준공식(염산면 야월리 월평마을)에 참석한 장세일 영광군수.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청년참여 확대, 미래형 일자리 생태계 조성
영광군은 ‘청년부군수제’와 ‘청년전용예산제’를 도입해 청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RE100 산업단지와 e-모빌리티 산업단지, 해상풍력 O&M 거점 구축사업 등 신산업 일자리를 청년 고용과 연계해 미래형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영광굴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농업과 수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장 군수는 “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청년 일자리, 산업단지, 출산·복지정책은 각각 떨어진 정책이 아니라 서로 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시스템”이라며 “군민이 참여하고 군민이 혜택을 누리는 에너지 공동체 모델을 영광에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 현장.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재생에너지 기반 소득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을 이끄는 자립도시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 현장. (제공: 영광군청) ⓒ천지일보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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