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신용도, 7년 연속 ‘AA+’

서울시는 S&P로부터 국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해, 자체 신용도 ‘AA+’를 7년 연속 받았다. ⓒ천지일보 2025.11.12.
서울시는 S&P로부터 국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해, 자체 신용도 ‘AA+’를 7년 연속 받았다. ⓒ천지일보 2025.11.12.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2025년 국제 신용등급 ‘AA/안정적(Stable)/A-1+’를 유지했다.

자체 신용도(SACP)는 7년 연속 ‘AA+’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재정운영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S&P는 서울시의 이번 등급 유지 배경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 기조 유지 ▲채무 감축 노력 ▲지출규율 및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을 꼽았다.

시가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 보수적인 예산 기조를 이어온 점이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의 국제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인 ‘AA’에 묶여 있어, 자체 신용도 ‘AA+’에도 불구하고 상향은 제한된 구조다. S&P는 대한민국 국가등급이 상향될 경우 시 등급도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이후 채무 감축 기조를 유지하며,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정관리 원칙을 강화해 왔다. S&P는 이러한 점을 주목하며 서울시가 도시 행정 전반에 걸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정책운영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 신용등급 평가는 단순히 등급 유지를 넘어서, 도시의 투자 신뢰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재정운영을 통해 시민 삶의 기반을 튼튼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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