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탄핵 무효, 즉각 재심하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보수 성향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이 11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 게시판에 ‘사기탄핵 무효, 즉각 재심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일제히 게시했다.
이번 대자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거짓말이 드러났다. 탄핵판결 재심하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진실과 거짓의 전쟁에서 청년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트루스포럼은 대자보에서 “곽종근 사령관의 증언이 여러 차례 바뀌었고, 윤 대통령의 통화 시점이 실제와 달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탄핵의 핵심 근거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무회의가 없었다는 한덕수 총리의 증언도 CCTV로 반박됐다. 이는 탄핵판결을 뒤집을 결정적 증거”라며 “허위 진술이 명백히 드러난 이상 헌법재판소법과 형사소송법에 따라 즉각적인 재심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탄핵이 ‘혁명적 사회주의 선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거짓극이었다면, 이제 대학이 그 진실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트루스포럼은 “대학이 진리의 상아탑이라면 거짓에 침묵하는 대학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화를 빙자해 거짓 선동에 앞장선 교수 단체들이 과거의 명분이라도 지키려면 스스로 해산해야 한다”며 “이제 학문과 진리의 이름으로 거짓의 장막을 걷어낼 때”라고 적었다.
또한 “대한민국은 건국부터 거짓된 공산주의 사상과 싸워 살아남은 나라”라며 “진실과 거짓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스포럼은 탄핵 재심 외에도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법원이 민간업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했고, 판결문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 정황이 언급됐다”며 “이제 대장동 주범에 대한 재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항소를 포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외부 압력 의혹이 있다면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자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직접 겨냥했다. 트루스포럼은 “민주당은 광우병, 세월호, 태블릿PC 등 거짓 선동으로 정권을 전복해왔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 역시 거짓의 연장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짓에 기반한 세력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민주당 해산이 나라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