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갑제 조갑제탓컴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성·예절·한자교육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9.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갑제 조갑제탓컴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성·예절·한자교육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9.05.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이재명 대통령 최대의 위기”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에 항소포기를 지시한 책임자들이 다 감옥에 가기 전까지는 수습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주 APEC 성공의 여세를 몰아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국익 중심의 실용 정치로 전환하려는 순간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며 “검찰에 대장동 사건 일당을 위한 서비스일 수밖에 없는 항소 포기를 지시한 자를 색출해 직권남용 혐의의 수사를 지시, 감옥에 보내지 않으면 수습이 되지 않고 대통령을 물고 들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조 대표는 “대장동 일당은 먼저 항소했는데 검찰로 하여금 항소를 못 하게 했으니 이 지시자는 국민의 법익을 지키는 검찰 편이 아니라 대장동 일당 편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야당과 언론, 여론의 반발이 뻔한데도 이런 무리수를 둔 데는 보다 깊은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폭로를 하겠다는 압박이 있었든지, 검찰이 요구한 추징금대로 선고가 나오면 알거지가 될 터이니 검찰로 하여금 항소를 포기하도록 해 추징금을 수백억원 정도(1심 선고)로 묶어놓으면 서로 좋은 것 아니냐는 회유가 먹혔는지는 알 수가 없다”면서도 “모든 의혹은 이제 대통령을 향할 것이고 민주당은 방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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