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남원농업인 대찬치’가 오는 10~11일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남원시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농(都農) 상생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찬치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농산물 판매장터,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남원 각지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금액의 약 30%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함께 지역화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 기간 남원농업의 자긍심을 담은 ‘1000인의 밥상(비빔밥)’ 시식 행사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남원 농산물의 풍미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농업인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농업인들과 함께 기념 떡 케이크 절단식이 진행되며 남원 농업 발전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함께 기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기술 교류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대상 수여식을 개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분야별로 4명 선정해 시상한다. 이와 함께 사과 품평회 전시, 쌀 품종별 식미평가 행사 등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강성철 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남원농업인 대찬치는 농업인뿐 아니라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남원 농업의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