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문혜인과 류현경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을 통해 스크린 안팎의 새로운 여정을 선보였다.
문혜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삼희’는 상처를 끌어안은 인물이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좋아하는 일에서 나다움이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영화가 교훈보다 감정과 회복의 감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삶에서 마주한 감정들이 창작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광양 출신인 문 감독은 배우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독립영화와 감독 작업을 이어오며 이번 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했다.
류현경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 ‘고백하지마’에서 연출·각본·편집·출연까지 직접 맡아 배우와 감독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는 “연출은 리더의 자리로 책임감과 결단이 중요하다”며 작품 완성의 과정을 “감독으로서의 진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남도영화제가 매년 열려 지역 영화가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올해 ‘빛과 철로 물들다’는 콘셉트 아래 12개국 81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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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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