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농촌문화 한마당
농업인의 날 행사 동시 개최

[천지일보 원주=김현진 기자] 농업과 도농 교류의 장인 ‘2025 원주 삼토페스티벌’이 오는 8~11일 원주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의 뿌리, 100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돼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는 올해 슬로건을 ‘농업의 뿌리! 100년의 미래를 향하다’로 정하고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며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삼토페스티벌은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회장 김인식)가 주최하며 매년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대표 농촌문화관광형 축제다.
행사는 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카스텐과 유태평양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빛낸다. 이어 트롯쇼, 뮤지컬 갈라쇼, 국악몽유단 ‘국내산’ 공연이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팔도 가마솥 비빔밥 나눔과 1111m 오색 가래떡 뽑기 등 특별 이벤트가 마련돼 농업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9~10일에는 도민 노래꾼들의 ‘삼토노래자랑’과 36사단 군악대 및 초청가수가 함께하는 ‘삼토콘서트’가 이어진다.
올해는 전국 청소년 민요경창대회가 신설되고 전국 우리 농산물 요리 경연대회가 확대되며 전국 단위 축제로 도약한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농산물 알뜰경매, 생활동아리 경연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원주농업을 알리는 삼토전시관,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 홍보관, 품목농업인연구회 전시관, 농업기계 전시관 등이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 연자방아 돌리기, 허수아비 경진대회, 팔씨름 대회, 낟가리 터널 소원지 붙이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1일 오후 1시 30분 메인무대에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열리며 지역 예술단체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치악산 한우 숯불구이 등 향토음식관도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원강수 시장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열리는 삼토페스티벌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