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종합시험운행 11월 착수
정비 효율 높이고 북부지역 운행 안정 기대

서울시가 진접차량기지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하며 2026년 6월 개통을 추진, 수도권 북부 철도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 진접선(4호선연장) 차량기지 건설 현장 전경.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진접차량기지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하며 2026년 6월 개통을 추진, 수도권 북부 철도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 진접선(4호선연장) 차량기지 건설 현장 전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진접차량기지의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오는 11월 1일부터 착수한다.

해당 기지는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으며, 이번 시험운행은 실제 영업을 위한 필수 절차다.

진접차량기지는 최대 5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유치선 36선, 종합관리동, 검수고 등 총 14동의 시설과 전력·신호 등 철도운행 기반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차량 정비·점검·세척 등 유지관리를 체계화해, 철도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험운행은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공종별 시험을 시작으로, 사전점검과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 시운전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받으면 개통이 가능해진다.

차량은 2022년 개통된 4호선 연장 진접선(별내별가람~진접) 구간 내 진접역 또는 오남역을 통해 차량기지로 진입하게 된다. 이로써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의 철도 운행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접선(4호선연장) 차량기지 예정지 주변 노선도. (제공: 서울시)
남양주 진접선(4호선연장) 차량기지 예정지 주변 노선도. (제공: 서울시)

총 사업비 약 7078억원이 투입된 진접차량기지는 노원구 상계동 일원까지 포함해 2018년부터 사업이 진행되어 왔다.

시는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예정대로 마무리해, 내년 6월 정상 개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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