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까지 김정은과 동행 후 사라져… 리명수로 교체 가능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리영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에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영길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를 전후해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고 복수의 대북소식통이 전했다.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리 총참모장은 지난 2012년 중부 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장, 2013년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1월까지 김 제1위원장의 각종 군사훈련 시찰과 군부대 방문에 동행했다.
하지만 최근 열린 당 중앙위·군당위원회 연합회의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열린 평양시 군민경축대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군민경축대회를 보도한 노동신문은 리 총참모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리명수 인민군 대장의 이름을 넣으면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처형 이유로 거론되는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외 실제 처형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