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모두 12%대 박빙

‘관심없다’ 층이 40%대 중반

차기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차기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양강을 형성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었더니 조 비대위원장이 12.1%, 김 총리가 12.0%로 박빙을 이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1%, 김동연 경기지사 7.3%, 우원식 국회의장 5.1%, 추미애 전 법무장관 4.8% 순이었다. ‘없음’이 가장 높은 33.1%였고 ‘모름’도 12.7%였다. 사실상 관심 없다는 층이 45.8%를 차지했다.

남성은 조 비대위원장이 14.5%로 가장 선두였고, 정 대표(10.3%)와 김동연 지사(10.2%)가 각각 후순위였다. 김 총리는 네 번째였다. 김 총리(14.7%)는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조 비대위원장은 9.7%였다. 3순위는 정 대표(6.2%)였다.

만18세 이상 20대에서 김 총리 11.5%, 정 대표 8.6%, 조 비대위원장 7.7%, 우 의장 6.4%, 추 전 장관 4.4% 순이었다. 30대에서는 김 총리(9.8%)와 추 전 장관(9.8%)이 동률을 이뤘고, 정 대표 8.8%, 조 비대위원장 8.7%였다.

40대에서는 김 총리(15.6%)가 가장 앞섰고 정 대표(12.0%), 조 비대위원장(9.1%), 추 전 장관(7.3%) 순이었다. 50대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이 15.8%로 선두였고 김 총리(13.0%)와 김동연 지사(9.8%), 정 대표(8.4%)가 뒤를 이었다.

60대 역시 조 비대위원장(18.6%)이 우위를 점했고 김 총리(10.9%), 김동연 지사(7.8%), 우 의장(9.0%) 차례였다. 70대 이상에서는 김동연 지사 11.6%, 김 총리 10.8%, 조 비대위원장 10.7%였다.

개혁 성향이 강한 호남권·제주에서 1위인 정 대표(21.0%)를 조 비대위원장(20.2%)이 바짝 쫒았고 김 총리가 9.7%였다. 서울에서는 김 총리(13.4%)가 우세했고 차순위인 조 비대위원장(10.2%)과 우 의장(9.2%)은 박빙이었다.

경기·인천에서는 선두 김 총리(14.4%)와 후순위 조 비대위원장(9.7%)이 현직인 김동연 지사(9.2%)를 따돌렸고, 정 대표는 8.0%였다. 충청권·강원에서는 조 비대위원장(14.9%)이 가장 높았고 김 총리 10.1%, 정 대표 9.4%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이 14.3%로 크게 앞섰고 김 총리 8.0%, 김동연 지사 6.2%, 정 대표가 4.0%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김 총리(11.4%)가 김동연 지사(8.2%), 조 비대위원장(8.2%)을 앞섰다.

조 비대위원장 (18.7%)과 김 총리(18.4%), 정 대표(14.7%)가 진보층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동연 지사가 8.8%로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김 총리 13.6%, 조 비대위원장 12.9%, 김동연 지사 8.6%, 정 대표 7.0%였다. 보수층에서는 김 총리(6.3%)와 조 비대위원장(6.2%), 김동연 지사(5.9%)가 6%대 안팎을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24.3%)와 조 비대위원장(20.3%), 정 대표(17.3%) 순으로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이 42.0%로 압도적이었고, 우 의장 9.8%, 추 전 장관이 6.9%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동연 지사(8.2%)가 유일하게 10%대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 생성) 활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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