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5.03.27.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5.03.27.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조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납품 대금 2조228억원을 당초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그룹 주요 계열사와 부품·원자재·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납품 대금 선지급은 추석 명절 기간 협력사들이 직원 상여금과 원부자재 비용을 일시에 집행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2조 3843억원, 올해 설에는 2조 446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외 통상 환경 변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을 맞아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에 기부금과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복지시설 봉사활동,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실시한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은 저소득층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밑반찬과 밀키트 제공, 무료급식소 식자재 지원, 배식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위아는 창원 본사에서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이음마켓’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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