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식당에서 5·18관련 단체장과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광주를 방문해 과거 신군부의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참여한 것에 대해 5월 단체를 만나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이낙연 전남도지사, 더민주 김성곤 전남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박혜자, 더민주 이용섭 비상대책위원 등과 함께 광주 치평동의 한 식당에서 5.18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5월 단체 대표들에게 과거 국보위에 참여한 데 대한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다음날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광주 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이 자리한 식당 앞에서 5.18관련 단체 일부 회원이 김 위원장의 5.18 민주묘지 참배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5월 단체 회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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