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전경. (출처: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전경. (출처: 서강대학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강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59%인 1044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지역균형) 180명, 학생부종합(일반) 565명, 기회균형 85명, 서강가치 36명, 특성화고교졸업자 6명, 논술 172명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반도체특성화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2026학년도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반도체 소자, 공정, 설계 및 시스템 등 전반에 걸친 유기적인 기초 및 심화 교육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공학과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으로 3명,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14명을 모집한다. 또한 정원 내 입학생 중 일정 요건(입학 후 두 학기 연속 재학, 매 학기 15학점 이상 이수, 평균 평점 2.5 이상 유지)을 충족한 재학생에게는 2027년 1월 중 100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형 요소의 간소화도 주목된다. 교과전형은 기존 ‘교과 90%+출결 10%’에서 교과 100%로 변경됐다. 지원 자격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중 4학기 이상 성적 취득자이며, 고교장 추천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는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논술전형은 기존 ‘교과 10%+비교과 10%+논술 80%’에서 논술 100%로 단순화됐다. 수능 최저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합 7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부 자격도 일부 조정됐다. 기존 기회균형 내 세부 유형이던 특성화고 출신이 별도 전형으로 분리됐고, 서강가치 전형 내 군인자녀와 가톨릭지도자추천 요건이 일부 바뀌었다. 종합전형은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을 제외하고는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평가 항목은 학업역량 50%, 공동체역량 20%, 성장가능성 30%다.

서강대는 올해부터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 모집단위는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전형 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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