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HD현대) ⓒ천지일보 2025.08.07.
지난 6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HD현대) ⓒ천지일보 2025.08.07.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함정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안두릴과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를 구체화한 것으로 양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과 함정 설계·건조 기술,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공급한다.

양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오는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의 핵심이자 필수요소”라며 “최고 수준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팔머 럭키 공동설립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의 함정 설계, 건조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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