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북한은 25일 제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에 대해 우호국과의 친선협조관계 확대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주,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싸운다면 제국주의 세력의 그 어떤 정치적 압력이나 경제제재도 맥을 추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자주권을 존중하며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입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다”며 “비록 지난 시기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한다면 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과학원 연구사 리창민은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 기고문에서 대북 경제제재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공화국의 결심과 실천능력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강력한 제재’를 운운하는 얼뜨기들이야말로 21세기의 천하바보들”이라며 “공화국은 수소탄시험에 성공한 그 기세로 경제강국건설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며 시간은 곧 우리 편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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