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장성=이진욱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난 2008년부터 8년간 나무은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조경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나무은행 운영으로 그동안 7억원이 넘은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히며 “나무은행은 숲 가꾸기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중 보전가치가 있거나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는 나무를 사업장에 직접 또는 모장에 옮겨 심어 일정 기간 관리해 수형을 조절한 후 공공용 사업에 활용하는 사업”이라고 19일 설명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8년부터 나무은행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각종 공공용 사업장에 나무 1800여본을 심어 조경예산 7억 1300만원을 절감했다. 이는 버려질 나무를 재활용해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인 것은 물론 녹지 확충 및 도시미관 향상 효과에도 이바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장성군 관계자는 “최근 각종 공공사업의 추진에 따라 조경수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나무은행의 지속적인 운영 및 관리로 우량 조경수를 생산해 적재적소에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삼서권역 다목적센터 주변에 느름나무과 모과나무 등을 심어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수요가 발생하는 곳에 조경적 가치가 있는 우량 수목 이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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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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