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 강이윤 작가 작품.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신세계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 강이윤 작가 작품.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신세계 헤리티지 뮤지엄, 강이윤 작가 개인전 펼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세계가 이색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를 소개한다.

오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4층에 위치한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얽힘’이라는 주제로 강이연 작가가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 아트웍이 펼쳐진다.

현실과 가상, 자연과 인공 등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여온 강이연 작가의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는 AI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진화와 퇴보 속 유기적인 관계를 설치 작품으로 선보였다.

각각 인간과 기계를 상징하는 두 개의 스크린에서는 ‘섞일 수 없을 듯한’ 이질적 요소들이 생성되고 얽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6분가량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각각의 파트 재생에 맞춰 움직이는 두 개의 스크린은 이번 전시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질적인 요소들이 실제 움직임과 멈춤을 반복하는 스크린을 만나 관객에게는 몰입도를 높이고 다각도로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시은 롯데마트 MD(왼쪽)와 홍윤희 MD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채소코너에서 CA시금치와 스마트팜 잎채소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 2025.07.08.
김시은 롯데마트 MD(왼쪽)와 홍윤희 MD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채소코너에서 CA시금치와 스마트팜 잎채소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 2025.07.08.

◆롯데마트 ‘CA저장 시금치·스마트팜 상추·깻잎’ 판매

롯데마트는 폭염으로 인한 잎채소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고객에게 신선한 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10일부터 전 점에서 ‘CA저장 시금치(단)’를 2990원에, ‘스마트팜 내일농장 상추(150g)’를 2490원에, ‘스마트팜 내일농장 깻잎(30입 내외)’을 1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초 경북 산지 농가와 사전 협의를 통해 총 6400단의 시금치를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CA저장고에 보관했다. 보통 7월에 판매하는 시금치는 경기지역에서 출하되지만 롯데마트는 CA저장 기술을 활용해 남해안 및 경남지방의 영해 시금치를 7월 중순에도 맛볼 수 있게 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영해 시금치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줄기가 두껍고 달큰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올해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상추와 깻잎을 신규 도입해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잎채소는 7~9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쉽게 시드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스마트팜 채소는 기후 영향을 덜 받는 시설재배 방식을 통해 균일한 품질을 자랑한다.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채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올해 1월 전북 부안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스마트팜 농가에 방문해 상추와 깻잎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에서 고효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에서 고효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롯데백화점, 고효율 가전 구매 차별화 프로모션 진행

롯데백화점이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 구매에 대한 차별화 프로모션에 나선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제품 구매가의 최대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전력 소비 절감, 고효율 제품 사용 문화 확산 등을 촉진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일부터 시행됐다.

롯데백화점도 정부 사업에 동참해 고효율 가전 구매 혜택을 마련한다. 정부 시책에 더해 고객 혜택을 높여 고효율 가전에 대한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실제로 최근에는 아파트 신규 입주, 고급 인테리어 친환경 제품 수요, 더위 장기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여름 외에도 고효율 가전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연중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백화점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효율 가전인 프리미엄 에어컨은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35%를 차지해 5년 전과 비교해 20%p가량 구성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달 5일부터 31일까지 백화점 업계 단독으로 고효율 가전에 대한 특별 사은에 나선다. 롯데 현대, KB국민카드로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제품 30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27만원을 증정한다.

이베이(eBay)가 2025년 리커머스 데이를 맞아 발표한 ‘임팩트 보고서’에서 2024년 자사 전체 매출 중 중고 및 리퍼비쉬 상품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공: 이베이) ⓒ천지일보 2025.07.08.
이베이(eBay)가 2025년 리커머스 데이를 맞아 발표한 ‘임팩트 보고서’에서 2024년 자사 전체 매출 중 중고 및 리퍼비쉬 상품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공: 이베이) ⓒ천지일보 2025.07.08.

◆이베이, 2024년 중고·리퍼비쉬 거래 매출 비중 40%

이베이(eBay)는 2025년 리커머스 데이를 맞아 발표한 ‘임팩트 보고서’에서 2024년 자사 전체 매출 중 중고 및 리퍼비쉬 상품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리커머스(re+commerce)란 기존에 보유하거나 사용한 제품을 재판매하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합리적 소비 추구를 넘어 이미 단종됐거나 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을 재판매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이베이가 전 세계 소비자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는 ‘자금 마련을 위해’ 중고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64%는 ‘중고 상품 구매가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49%가 ‘같은 제품을 새 상품으로 구할 수 없기 때문’을 중고 구매 이유로 들었다.

한국 셀러들도 역직구 리커머스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셀러의 중고 및 리커머스 매출이 매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 판매자의 매출이 높은 리커머스 카테고리는 ▲비즈니스 및 산업용품 ▲엔터테인먼트 관련 용품 ▲주얼리&시계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셀러들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용품 신규 리스팅은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했다. 앨범, 포토카드, 응원봉, 콘서트 MD, 한정판 굿즈 등이 주를 이뤘으며 그 중 스트레이 키즈와 각 멤버를 모티브로 한 동물 캐릭터 SKZOO(스키주) 팝업 스토어 ‘스키주의 마법 학교’의 공식 MD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드림캐쳐 가현의 포토카드 세트는 5016달러(약 682만원), 블랙핑크 프로모션용 사인 앨범은 1800달러(약 244만원)에 거래되며 K팝 굿즈가 리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이 13일까지 ‘메가브랜드위크 쿠쿠 렌탈 서비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공: G마켓) ⓒ천지일보 2025.07.08.
G마켓이 13일까지 ‘메가브랜드위크 쿠쿠 렌탈 서비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공: G마켓) ⓒ천지일보 2025.07.08.

◆G마켓, 쿠쿠 렌탈 서비스 기획전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13일까지 ‘메가브랜드위크 쿠쿠 렌탈 서비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무더운 여름철,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가전 구독 상품을 제안하고 최대 50만원의 페이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메가브랜드위크는 강력한 브랜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주일간 하나의 브랜드사와 함께 단독 특가, 특별 이벤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이는 G마켓의 대표 기획전이다.

쿠쿠 렌탈 서비스편에서는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및 안마의자 등 쿠쿠의 인기 가전 구독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G마켓의 ‘오늘의 픽’ 코너에서는 매일 한가지 렌탈 상품을 선정해 더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8일(화)에는 ‘쿠쿠 제로100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첫 18개월간 반 값에 렌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인기정수기 베스트’ ‘생활가전 베스트’ 코너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확인 가능하다.

렌탈 상품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백도 제공한다.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15만원 지급하며 렌탈 상품에 따라 상품권도 최대 3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 브랜드위크 기간 상담신청 후 계약까지 완료한 고객이라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참여자 모두가 한가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이벤트다. 경품으로는 명품 가방과 청소기, 에어컨, 써큘레이터 등 쿠쿠의 인기 가전,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쿠폰 등이 있다.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와인웍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이달의 와인’ 7월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와인웍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이달의 와인’ 7월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현대백화점 “와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 즐기세요”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식품관 와인매장에서 백화점 수석 소믈리에가 매달 선정해 선보이는 이달의 와인 7월 ‘썸머 호캉스 와인 컬렉션’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은 총 45종으로 무더운 여름철 집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으로 선별했다. 대표 상품은 ‘라파우라 스프링스 리저브 소비뇽 블랑(2만 3000원)’ ‘브레드 앤 버터 슬라이스드 샤도네이(3만원)’ ‘칼레라 피노누아(5만 7000원)’ ‘샴페인 프레스티지 데 사크레(6만 5000원)’ 등이 있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4층에서 모델들이 ‘엘엘에스(LLS)’ 팝업스토어의 대표 제품인 인테리어 오브제 멀티탭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4층에서 모델들이 ‘엘엘에스(LLS)’ 팝업스토어의 대표 제품인 인테리어 오브제 멀티탭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갤러리아百,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엘엘에스’ 팝업 선봬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엘엘에스(LLS)’ 팝업스토어를 이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엘엘에스(Life Less Serious)’는 일상 속 즐거움과 여유를 제안하는 감성 디자인 브랜드로 독창적인 컬러 조합과 실용적인 제품 구성으로 2030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브랜드 대표 아이템인 ▲컬러 멀티탭을 비롯해 ▲USB-C 확장 소켓 ▲로프 스트랩 케이블 ▲감성 조명 ‘캠퍼 그린 에디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오브제형 컬러 멀티탭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대표 상품으로 가격은 7만~9만원대다.

타임스퀘어 전경. (제공: 타임스퀘어) ⓒ천지일보 2025.07.08.
타임스퀘어 전경. (제공: 타임스퀘어) ⓒ천지일보 2025.07.08.

◆경방 타임스퀘어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 본격 강화

경방의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올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음악 공연, 쇼핑, 공간 전시 큐레이션 등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고객의 일상과 연결되는 몰입형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09년 영등포에 개장한 타임스퀘어는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쇼핑몰 공간에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특히 약 450평 규모의 1층 실내 중앙 광장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800회 이상의 정기 문화공연과 테마형 전시를 선보이며 ‘쇼핑 이상의 문화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 기획을 체계화하고 고객 경험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핵심 변화는 아트리움 공연 콘텐츠의 리뉴얼이다. 타임스퀘어는 2009년 오픈 이래 주말마다 클래식, 팝페라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을 선보였다. 이달 19일부터는 올 연말 정식 론칭 예정인 자체 캐릭터 IP ‘탐스프렌즈’와 연계한 신규 공연 프로그램 ‘뮤직스퀘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임스퀘어는 아이돌, 캐릭터, F&B, 서브컬처 등 다양한 테마의 팝업을 기획해 ‘팝업 맛집’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하 1층 팝업 전문 공간 ‘테이스티 큐브’와 ‘뉴웨이브’는 지역 대표 디저트 맛집 및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팝업스토어의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 중이며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인기 SPA 브랜드 강화를 포함한 공간 구성도 전략적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시즌리스 상품.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현대백화점 시즌리스 상품.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5.07.08.

◆현대백화점 “시즌리스 상품이 뜬다”

최근 폭염과 갑작스러운 스콜성 호우가 반복되는 등 이상 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백화점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마철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던 레인부츠와 방수재킷 대신 실내 냉방 환경에서도 유용하고 여러 계절에 활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사계절 구분이 없는)’ 제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를 통해 최근 2년간 ‘장마 패션’ 키워드에 대한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디건’과 ‘셔츠’ 언급량은 각각 327.8%, 274.7% 급증했다. 반면 ‘레인부츠’와 ‘방수재킷’은 각각 19.8%, 9.3% 증가에 그쳤다.

실제 매출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여름 세일 개시 이후 열흘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션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스포츠·아웃도어 카테고리는 21.1% 증가했다. 특히 이들 상품군에서 카디건·셔츠·바람막이 등 여름 아우터류 매출은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트렌드 변화에 패션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전문기업 한섬도 다양한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타임’은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린넨 셔츠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했고 셔츠와 재킷의 장점을 결합한 ‘셔켓’ 물량도 2배 가까이 늘렸다.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더캐시미어’는 여름 니트 생산량을 약 30% 확대했으며 여성 캐주얼 브랜드 ‘SJSJ’의 여름용 카디건과 니트는 출시 2주 만에 완판되며 시즌리스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뷰티·식품·가전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실내 냉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로 겨울철 주력 제품이던 고보습 스킨케어가 여름 시즌에도 주목받으며 관련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모발의 곱슬거림 등을 완화해주는 샴푸·트리트먼트·헤어 에센스 제품 등도 20% 이상 증가하며 여름철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는 무더위 속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늘며 조리 부담을 줄인 건강 간편식(HMR)이 주목받고 있다. 삼복더위에 즐겨 먹는 삼계탕·갈비탕·곰탕 등 보양식도 계절 관계없이 꾸준히 찾는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건강 간편식 매출은 지난 두 달간 약 1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역시 건강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관련 매출이 약 18% 증가했다.

이 밖에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조기·제습기 등의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제공: 신세계프라퍼티) ⓒ천지일보 2025.07.08.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제공: 신세계프라퍼티) ⓒ천지일보 2025.07.08.

◆스타필드 청라 국내외 대표 금융그룹 투자 유치 성공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에 국내외 대표 금융그룹이 본격 투자에 나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개발 투자를 위해 조성된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 출자에 참여하며 베인캐피탈이 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약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가 이뤄진다. 따라서 ㈜스타필드 청라 지분은 신세계프라퍼티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가 40%, 베인캐피탈이 10%로 구성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추가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약속해 총 4950억원을 지원하고 스타필드 청라 개발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힘을 싣는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로 이번 투자에는 은행과 증권이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하나금융그룹 본사, 데이터센터 및 글로벌 캠퍼스 등으로 활용 중이다.

1984년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글로벌 유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로 운용 자산(AUM)은 약 1850억 달러 규모다. 베인캐피탈은 한국 시장에서 오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스피탈리티 산업 및 레저 분야에 걸쳐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적 수준의 금융 및 투자 전문 기업들과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해 자금 확보는 물론 금융 노하우 및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의 지원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및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수영장 등이 한 건물에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특히 2만 3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

35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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