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차례로 방류
어업인 소득기반 등 기대돼

청주시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7일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수면에 뱀장어 치어 55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치어 방류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청주시청)
청주시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7일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수면에 뱀장어 치어 55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치어 방류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청주시청)

[천지일보 청주=김홍진 기자] 청주시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7일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수면에 뱀장어 치어 55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충북내수면연구소로부터 유전자 검사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10㎝ 이상의 우량한 극동산 뱀장어로 시는 방류된 치어가 건강하게 성어로 자랄 수 있도록 포획이 우려되는 어구를 사용하는 어업에 대한 조업 금지 및 불법조업 감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대청호에 뱀장어와 쏘가리, 동자개 등 4만여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어업인과 방류 어종, 크기, 시기 등을 협의해 세 가지 어종을 방류한다. 7~9월까지 쏘가리 1만 1400마리, 동자개 2만 5900마리를 달천천·대청호에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방류는 최근 뱀장어류의 사이테스(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등재 논의가 예정되는 등 국제 거래 제한 움직임에 대응해 뱀장어 자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실뱀장어 방류주간’에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뱀장어 치어 방류는 수중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한다”며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조성을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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