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5억원 지원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온정복지’ 실현을 위해 결식 우려 노인과 거동 불편자 등 소외 어르신들 대상 취약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사업에 올해 8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물가 인상으로 인한 식재료비 상승 추이를 반영해 급식단가를 3천원에서 3500원으로 올리고 급식시설과 급식 횟수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노인복지관, 종교 및 민감 봉사단체, 마을경로당 등 급식시설 239개소(무료급식 169·식사 배달 70)를 지정해 하루 평균 1만 1천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순천 조곡무료급식시설을 이용하는 장성길(81) 어르신은 “혼자 된 이후 식사를 거르는 날이 종종 있었으나 주 2~3회 이용하는 급식시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영광 노인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유지원(68)씨는 “주1~2회 급식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급식단가가 인상돼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더 좋은 식단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급식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급식시설 추가 발굴 및 주간 운영 횟수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양질의 식단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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