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흥=양효선 기자]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2동에 있는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 시흥 시화공장 전경. ⓒ천지일보 2025.05.20.
[천지일보 시흥=양효선 기자]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2동에 있는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 시흥 시화공장 전경. ⓒ천지일보 2025.05.2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경기 시흥시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를 포함한 다수의 관계자를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19일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받고 있다. 당시 50대 여성 근로자 B씨가 공장 내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시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장장 등 직원 7명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상이 있던 장비 내부에서 윤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장비는 노후된 상태였으며, 자동 윤활 장치가 있음에도 수작업이 필요한 상황이 있었다는 현장 진술도 확보됐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1~2개월 후 나올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계획이며 앞서 세 차례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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