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이 23일 제주도교육청 앞 주차장에 숨진 중학교 교사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2025.5.23.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들이 23일 제주도교육청 앞 주차장에 숨진 중학교 교사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2025.5.23.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교육부가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교육부는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제주에서 안타깝게 사망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경찰에서 이 사안의 발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언론과 교원단체, 노조 등에서 학교 민원 대응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며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의 민원 대응 체계가 적절히 운영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경찰 조사 및 현장 점검 결과 등을 종합·분석해 ‘학교 민원 처리 계획’에 반영하는 등 교원이 학교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46분쯤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이던 중 학교 본관 뒤편 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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