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현지 유통사와 수출 협약
건강식품 수요 맞춤 전략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농특산물의 해외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9일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현장에서 현지 유통기업인 상하이천일무역유한공사(上海千日贸易有限公司)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특산품 수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함평은 조미김, 분말식초 등 건강식 중심의 농특산 가공품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구성했으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군은 박람회 기간 70여 개국에서 방문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 제품 시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수출 상담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천일무역 관계자는 “함평산 농특산품은 품질과 맛 모두 우수해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 협약은 함평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 기반과 함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공시설 기반 확대와 맞춤형 해외시장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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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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