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웹툰·애니메이션 축제 ‘원츠 순천’ 6월 개최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원도심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을 개최한다. 웹툰·애니메이션 중심의 콘텐츠 산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순천시가 조성 중인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구체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시 대표 캐릭터 루미·뚱이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 캐릭터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행사 기간 옥천변에서는 야경을 배경으로 한 옥천 포차와 야시장이 함께 운영된다. 더불어 원도심 골목 상권과 연계한 배달존 운영을 통해 지역 음식점과 소상공인 홍보에도 나선다.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순천시와 교육지원청, 콘텐츠기업 케나즈가 협력해 초중고 학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캐릭터 드로잉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영회도 진행된다.

노관규 시장은 “원츠 순천은 도심을 콘텐츠로 채우고 시민과 함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문화가 경제를 이끄는 도시, 콘텐츠로 살아 숨 쉬는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순천시의 정책박람회, 시민로 주말마켓 ‘주말의 광장’과 연계해 콘텐츠, 정책,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형 도심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