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동=장덕수 기자]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경북 안동시 경국대(안동대)에서 바라본 대형 산불. ⓒ천지일보 2025.03.25.
[천지일보 안동=장덕수 기자]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경북 안동시 경국대(안동대)에서 바라본 대형 산불. ⓒ천지일보 2025.03.2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5일째 인근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5명, 영덕 6명으로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주로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이들이 급격히 확산하는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사고 등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덕에서는 산불로 인해 방파제에 고립됐던 주민 10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날 오후 영덕군 경정3리항 방파제에 고립됐던 주민 61명이 구조된 데 이어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총 104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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