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40억 불법대출’ IBK기업은행 관련인·법인 압수수색 나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IBK기업은행에서 발생한 200억원대 불법대출에 대해 개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불법대출 관련인과 관련 법인에 대해 개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며 “관련 개인에 대한 압수수색이다 보니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기업은행은 공시를 통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 5천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수사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