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심판’ 선고 때까지
민주노총에 공개 토론 제안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모임’ 소속 청년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헌법재판소를 규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3.0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3/3241044_3298417_1835.jpg)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우리 청년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제한 기자회견 토론을 통해 불공정‧졸속‧위법‧이념 재판으로 진행되는 평의를 저지하고자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결론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탄핵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쉼 없이 이어졌다.
국민변호인단 소속 2030 청년과 대학생들은 “불법 탄핵을 기각하라”며 무제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나섰다. 국회에서 의사 진행을 합법적으로 저지하는 방식인 ‘필리버스터’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들은 선고가 나올 때까지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를 외칠 계획이다. 민주노총 등을 향해서는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에도 청년과 대학생들은 ‘졸속 재판 거부한다’ ‘이념 재판 STOP 중단하라’ ‘탄핵 반대 국민의 명령’ ‘청년들이 일어섰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출발 테이프를 끊은 2030 청년모임은 “우리 청년들은 헌법재판소의 졸속 재판, 위법 재판, 이념 재판을 규탄하고, 민노총 등의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합법적인 기자회견이라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불공정·졸속·위법·이념 재판으로 진행되는 (헌재) 평의를 저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모임’ 소속 청년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헌법재판소를 규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3.0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3/3241044_3298419_217.jpg)
청년모임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한 헌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선관위는 1200건이 넘는 채용 비리로 얼룩진 부패 기관임이 드러났다. 특혜 채용이 전통이라며 친인척 부정 채용을 일삼았다”며 “3000명의 선관위 직원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함에도 수 없는 거짓을 반복했다. 썩어 문드러져 타락한 조직이 된 선관위를 감시하면 안 된다고 선고한 기관이 헌재라니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날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모임 등의 릴레이 회견이 이어졌다.
연세대 학생들은 ‘거짓말과 선동으로 얼룩진 반국가 세력의 사기 탄핵을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국회가 정치적 편 가르기로 극단적 대립을 조장해 국가 비상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는 좌우를 극단적으로 가르고, 탄핵 반대를 외치는 51% 이상의 국민을 모조리 극우라고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주변국들의 지속적인 전쟁 도발과 준비에도 전쟁 대비 예산을 삭감했다”며 “이게 국가 비상사태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모임’ 소속 청년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헌법재판소를 규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3.0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3/3241044_3298421_223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