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충전 사업자 ‘채비’와 2월 27일 업무 협약을 맺고 법인 전기차(EV)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법인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왼쪽부터) 김영민 채비 상무(서비스혁신실장), 황이삭 채비 전무(CSO),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권성원 기아 국내전략사업부장(상무), 이동열 기아 국내사업기획실장(상무).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5.02.28.
기아가 충전 사업자 ‘채비’와 2월 27일 업무 협약을 맺고 법인 전기차(EV)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법인 전용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왼쪽부터) 김영민 채비 상무(서비스혁신실장), 황이삭 채비 전무(CSO),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권성원 기아 국내전략사업부장(상무), 이동열 기아 국내사업기획실장(상무).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5.02.28.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기아가 법인 전기차(EV) 고객을 위한 충전 솔루션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는 충전 사업자 ‘채비’와 27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법인 고객의 충전 환경 조성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28일 기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압구정 Kia 360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EV를 구매하는 법인 고객은 ▲충전 인프라 설치 ▲충전요금 할인 및 이력 관리 ▲특화 케어 등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먼저 ‘충전 인프라 설치’ 서비스는 7kW 완속 충전기부터 200kW 급속 충전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차고지 및 임직원 주거지 등에 맞춤형 충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고객은 무상 설치, 직접 구매, 리스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담 컨설턴트가 현장 실사부터 설치 공사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지원한다.

‘충전요금 할인 및 이력 관리’ 서비스는 법인 고객의 EV 운영 비용 절감을 돕는다. 법인은 운행 패턴에 따라 차고지 할인, 구독형 요금제, 충전 크레딧 선구매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충전 내역(충전소명, 충전량, 충전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국 권역별 전담 조직과 법인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채비의 급속 충전소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채비 스테이’ 방문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특화 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는 이날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기아닷컴과 기아멤버스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14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 신청한 법인 고객에게는 2개월간 급속 충전요금 30% 할인 또는 50만 충전 크레딧 혜택 중 하나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법인 고객의 충전 솔루션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이를 전담하는 서비스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충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올해 출시될 PV5를 포함한 법인 EV 고객에게 최적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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