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에 이어 트럼프발(發)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본격 출범하면서 원·달러 환율 등 경제지표가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금융 당국도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이같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에 나서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금융·은행들의 경영 행보를 소개한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하나금융은 이달 6일 2024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전 등급 대비 1등급 상향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으며,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 산업군에 그룹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 ESG 경영진단, 평가 및 솔루션 제안 등 맞춤형 ‘ESG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또 하나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하에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기획해 2018년부터 전국 곳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기 시작했다. 작년 10월 31일에는 경북 봉화군에서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끝으로 약 6년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낸 사회적 가치성과로는 ▲보육교사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장애아 치료비용 절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중소기업 어린이집 운영 및 근로자 보육부담 완화 등을 통해 연간 2802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