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드라이룸 구매·선택 가이드. (제공: 한국소비자원)
펫드라이룸 구매·선택 가이드. (제공: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반려동물의 털을 말리는 펫드라이룸 제품들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브랜드 7개 제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핵심 품질인 건조 성능, 설정온도 대비 편차,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모든 제품의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온도, 바람 세기 등을 조절해 자동으로 털을 말려 건조시키는 용도의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설정온도 40℃, 최대 풍량으로 15분 동안 견체 모형 인조털과 실제 목욕을 완료한 반려견의 평균 건조율을 확인한 결과 ‘ND-A0610FG(넬로)’ 제품의 건조 성능(건조율)이 86.3%로 가장 우수했으며 나머지 6개 제품은 53.2~69.9% 범위 수준이었다.

최대 풍량으로 작동 시 내·외부 최대 소음은 ‘M10(펫말리)’ 제품이 각각 67.9㏈(A), 38.6㏈(A)로 가장 조용했다.

설정온도(40℃) 대비 제품 내부 평균온도 편차는 –2.9~0.8℃ 범위 수준으로 ND-A0610FG(넬로), PD281(캐치웰), M10(펫말리) 등 3개 제품이 0.8℃(절대값)로 가장 우수했다.

설정온도 40℃, 최대 풍량으로 15분 동안 작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10~30원 범위며 한 달 1회 사용 시 연간 에너지비용은 120~360원 수준이었다.

감전보호, 온도상승, 오존 발생량, 전자파(자기장 강도) 발생 수준 등 안전성 및 의무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내부크기는 ‘PCR-K100N(붐펫)’ 제품이 360㎜(너비)×570㎜(길이)×486㎜(높이)로 가장 넓었고 무게는 ‘HPD5001-V(히밍)’ 제품이 8.8㎏으로 가장 가벼웠다.

보유기능은 ND-A0610FG(넬로), DR-100PRO(페페), PD281(캐치웰) 등 3개 제품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