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10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339억 투자, 167명 고용창출 기대
민선 6기 기업유치, 목표대비 60% 달성
[천지일보 장성=이진욱 기자]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올해 47개의 기업을 유치해 연초 목표대비 150%를 넘어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기업 대표이사들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장성군과 MOU를 체결한 기업은 ▲㈜한국연료전지(대표 이창호) ▲㈜주영정공(대표 박남희) ▲KS TEC(대표 김상운) ▲㈜장덕금속(대표 고영화) ▲㈜성하스틸(대표 성미경) ▲정인테크(대표 조범규) ▲대림퍼니처(대표 이용술) ▲반도이앤시(대표 임승천) ▲송연종합건설(대표 김기채) ▲대신산업개발(대표 임은희) 등 총 10개 업체다.
이들 기업은 나노기술과 정보기술, 환경기술 분야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유망기업들로 지역에 총 339억원을 투자해 167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 6기 동안 장성에 둥지를 튼 기업은 총 73개로 늘어나 민선6기 120개(연 30개)의 기업유치 목표에 더욱 한 발짝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이 활발한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장성군은 지금까지 약 1722억원의 투자액을 끌어냈으며 이는 12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장성군에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호남·서해안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광주시 하남공단과 평동산단이 인접하는 등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장성군의 설명이다.
특히 장성군의 행정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지난해 10월 투자유치 전담 부서인 고용투자정책과를 신설하고 안정적인 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부지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생산된 완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나노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기업유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업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더욱 지역으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