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 (출처: 연합뉴스)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한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대다수 국민이 밤잠을 설친 시점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저는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느닷없는 대통령의 계엄선포 후 긴박했던 상황은 6시간 만에 종료됐지만 해당 게시글을 놓고 일각에서는 비판 여론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본지 기자가 박 시의원에게 글을 작성한 취지와 입장을 묻기 위해 전화했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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