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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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종북 세력 척결 및 자유 헌정질서 수호”를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서로 다른 반응을 내놓았고, 인천시 관계자들은 긴박한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당,“300만 시민과 함께 투쟁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고남석은 이번 계엄령 선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우리가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국민과 함께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위원장은 “72시간 내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들의 동참과 지역 언론의 역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현재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는 중”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계엄령 선포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현재 뉴스를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동훈 대표는 계엄령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우리 당 역시 추가적인 논의와 상황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 긴급 대응 체제 돌입

인천광역시는 계엄령 선포 직후 비상소집 연락을 받고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 시청 관계자는 “현재 시청으로 급히 이동 중이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세부 내용은 추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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