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부터 특별 미식 체험까지… 외국인 관광객 위한 다채로운 한식 여행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드라마 속 한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스테이 집밥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외국관광객이 삼겹살을 굽고 있다.(제공=서울시)ⓒ천지일보 2024.11.27.
서울 스테이 집밥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외국관광객이 삼겹살을 굽고 있다.(제공=서울시)ⓒ천지일보 2024.11.27.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신촌역 인근 나우쿠킹스튜디오에서 '상설 요리 교실'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김밥, '갯마을 차차차'의 잡채, '응답하라 1988'의 불고기 등을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 1회당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약 90분 동안 진행된다.

또한, 서울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집밥 요리 교실'이 총 13곳의 서울스테이와 한옥에서 마련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숙박하는 장소에서 호스트와 함께 김치볶음밥, 감자채전 등의 요리를 만들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기획한 '한돈 특별 미식 체험'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김장 김치와 함께 수육을 만들고 시식하는 체험이 제공된다.

서울의 매력적인 식당 목록을 정리한 '서울 미식 100선'도 서울미식주간 누리집(tasteofseoul.visitseoul.net)에서 공개된다.

미식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공식 누리집 원모어트립(www.onemoretrip.net)에서 다음 달 초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설 요리 교실을 제외한 체험은 모두 무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K-드라마 속 한식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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