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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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천지 탄압’ 자랑 발언에

종교탄압이 부메랑 되고 있음 지적

김동연 ‘임진각 대관 일방취소’ 질타

“정교분리 무시한 명백한 행정위반”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국익우선 HongJoonPyo(홍준표)2027’이라는 유튜버가 이재명과 김동연 전‧현직 경기도지사의 종교탄압 행보를 강하게 비판해 화제다. 지난 19일 ‘종교 잘못 건드려 정치생명 끝나가는 두 경기도지사’라는 제목으로 올린 해당 유튜브 영상은 사흘 만에 조회수 1만 2000회를 기록하고 댓글이 300여개 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은 2021년 대선 운동 당시 이재명 후보가 광주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탄압한 것을 자랑하는 발언으로 시작된다. 영상 속 이재명은 “제가 신천지 명부를 확보하고, 500개 가까운 신천지 시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유튜버는 “그 금기를 깨서 골로 가는 중”이라는 자막을 통해 이재명의 종교탄압이 본인에게 부메랑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유튜버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의 상황도 언급했다.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은 물론 민주당이 대선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434억은 국민 세금이다. 토해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신천지 탄압을 자랑했던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연결하며, 종교를 잘못 건드린 정치인의 최후를 보여준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영상은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신천지 행사에 대한 대관 취소 사례를 다뤘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경기관광공사의 일방적 취소로 인해 신천지 측이 강력히 반발한 사건을 조명하며 유튜버는 “김동연도 신천지를 건드려 골로 가는 중”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는 “정교분리를 무시하고 기득권 유권자 표심을 의식했다”며 김 지사의 결정을 “명백한 행정위반”이라고 질타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또 신천지가 규탄대회를 열어 경기도의 종교탄압을 비판하는 장면에 대해 “신천지가 열 받을 만하다”는 자막을 삽입하기도 했다.

유튜버는 “김동연의 정치도 끝날 듯” “국위를 실추시키는 경기도지사”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는 신천지를 탄압의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이익을 꾀하려는 태도가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로 읽힌다.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출처: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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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경기관광공사의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대관 취소를 ‘종교탄압’으로 규정하고 경기도청과 경기관광공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릴레이 집회를 지난 15일부터 이어가고 있다. 신천지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권리보장을 위해 김동연 지사의 사과와 배상이 있을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유튜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캐리커쳐와 영문으로 HongJoonPyo(홍준표)가 표기 돼 있으나 홍 시장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아니라고 대구시 언론정책팀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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